새로운 공간

블로그 이름을 Keun's 개발이야기로 만들었다.
사실 블로그 이름을 지을때 트렌드나 마케팅 등 유용한 정보들에 대해서도 올리고 싶었다.
하지만 목적성을 분명히 하는게 좋을거라 생각했고, 개발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였다.
물론 블로그 이름은 언제든지 바꿀수 있다.

개발을 진행하면서 막힌 부분이나 해결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었고,
두번째 목적은 블로그를 통해 개발 공부를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었다.

아직 고스트 블로그를 개설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글쓰는 즐거움을 조금씩 알려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글쓰는 공간의 디자인 UI/UX가 나를 더 그렇게 만들어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Read" 라는 나만의 공간 '책 리뷰'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책을 읽어야 쓸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갈지 모른다. 아마 이름이 바뀔 수도 있겠구나.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을 잘 쓰지 못한다. 나만 그럴수도 있다 바로 '정답'을 찾기 때문인 것 같다. 어려서부터 '정답'과 '오답'으로 공부를 해왔고, 오답은 '틀렸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아무래도 오답에 대한 공포심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블로그는 누군가가 볼 콘텐츠이기 때문에 어설픈 글은 함부로 내놓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글 하나 쓰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왔던 것은 아닐지.
서평, 독후감이라는 단어들은 내려놓고, 비교적 자유롭게 쓰는 '책 리뷰'를 시작해보자.
정해진 구조도 없고 형식도 없이 자유롭게 내 느낌을 적어보자.


적극적인 책 리뷰를 위한 Tip

역시 아직 글쓰기 능력이나 지식이 한없이 부족한 탓에, 구글링으로 참고를 해서 대부분 옮겨 적었다. 익숙해지면 나만의 글과 Style이 생기겠지.

표시하며 읽기

책을 덮은 후 리뷰를 쓸 때 책에 표시된 부분을 참고하자.
읽는 중간중간에 중요한 부분이나 인상 깊게 읽은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빈 공간에는 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으면 더 좋다. 공감한다면 '나도 이렇게 공감한다', 반대한다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와 같이 적는다. 두 번째 읽을 때는 이 부분 위주로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책에서 중요한 내용을 일일이 기억할 수 없으므로 리뷰를 쓸 때는 참고하며 쓰자

책의 주제 파악하기

책을 다 읽었는데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어떤 글이든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 책 제목과 부제목, 목차와 프롤로그. 제목에는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실하게 들어 있고, 목차는 뼈대를 알 수 있다. 프롤로그에는 저자가 왜 책을 썼는지, 누구를 위해 썼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여기를 다시 읽어보면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책 리뷰는 엉덩이로 쓴다.

사람은 하루 종일 생각하며 살아간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뇌는 계속 생각한다. 생각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비로소 빛을 발한다. 책 리뷰를 쓰려고 마음을 먹어도 생각 정리가 안 돼서 미루는 사람이 많다. 어떤말로 시작할지, 무엇을 쓸지, 마무리는 무슨말로 끝내야할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리뷰는 절대로 못 쓴다. "<대통령의 글쓰기>저자 강원국 - 글은 엉덩이로 쓰는 것" 우선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이든 공책이든 펼쳐야 한다. 그리고 쓰면서 정리하는 것이다. 어휘, 주술 호응, 구조 모두 틀려도 괜찮다. 일단 쓰고 보는 거다. 생각나는 대로 쓰다 보면 조금씩 진도가 나간다. 한 문장을 써놔야 다음 문장이 생각난다. 만약 첫 문장을 글로 표현하지 않았다면 그 문장만 머리속에서 맴돈다. 생각이 정리되면 쓴다는 것은 쓰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100% 정리되는 생각은 없기 때문이다.

글의 눈높이를 낮추자

뉴스와 칼럼 등 우리는 글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져 있다. 다른사람의 책 리뷰를 봐도 장문은 물론이고 감탄이 나오는 글이 많다. 이런 리뷰 앞에서면 본인이 쓴 글은 한없이 초라해보인다. 하지만 그런 글들 속에는 숨은 노력들이 굉장하다. 우리가 보는 글을 쓰기위해 수많은 고민과 백스페이스를 두들겼을 것이고 글을 다 썼다면 몇번이고 퇴고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이 읽는 이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과정 끝에 하나의 글이 완성된다. 이 점을 받아들이고 좌절하지 말아야 좋은 글이 탄생한다.

취미로 책 리뷰를 쓰고자 한다면 나만의 방법으로 쓰면 된다. 리뷰에 정해진 룰은 없다. 내가 만들고 내 개성대로 쓰면 된다. 책에서 내가 공감하고 배운 점, 느낀 점만 편하게 적으면 된다. 굳이 저자의 콘텐츠를 평가할 필요도 없다. 독서와 책 리뷰의 이유는, 책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내 삶에 적용할 무언가를 발견하고 적용하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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